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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역사와 인물 (광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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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교 저 | 인간과복지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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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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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한센인 150여 명은 전라도 광주에서 출발하여 경성까지 11일간 행진하였다. 총독부에 도착했을 때는 5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총독을 만나 한센인 예방·구제책과 치료기관 확대를 요구하였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당사자의 사회행동이었던 이 사건을 역사는 ‘구라행진’이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130여 년의 광주 사회복지역사에 대한 연구물이다. 그 중심에는 우월순, 서서평, 포사이드 등 많은 외국인 선교사와 최흥종, 강순명, 이현필, 정인세, 김준호 등 조선인 선각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질병과 빈곤과 압제와 내란의 시대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다가가 구제를 펼쳤으며, 자선활동에 그치지 않고 관련 제도와 정책으로 진전되도록 힘썼고, 이러한 복지운동이 지속되도록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나 사회단체를 설립·운영했다.
21세기 고도산업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양극화와 물신주의와 경쟁 일상화로 인한 많은 사회문제에 직면한 사회복지계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온고지신, 청출어람. 이 책은 독자가 복지역사에서 진리의 길을 찾고, 앞서 걸은 선각자의 길 이상의 복지실천을 상상하고 도전하는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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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8007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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